우리가 생각하는 트라우마는 테러, 강간, 폭력과 같은 경험에 있어 정상적인 것을 넘어 심각하게 고통을 주는 사건들로 인해 발생하는 정서적 반응이다. 심적 외상 또는 정신적 외상, 정신병적 외상, 심리적 외상등으로 표현된다.
뉴스를 통해 간접적으로 노출되어도 심적 고통을 받을 수 있지만 이는 스트레스 반응을 야기할 뿐 이 자체로는 심적 외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주관적 경험이란 각자가 같은 사건에 다르게 느끼고 반응하기 때문에 다르다. 개인 인격, 트라우마 유형, 외부로부터 받는 지지와 치유에 따라 다르다. 이에 대한 반응 범위는 넓고 다양하며 심각도 역시 개인차가 있다. 촉발자와 단서는 트라우마의 트리거 역할을 하며 불안과 같은 여러 감정을 일으킬 수 있다. 가끔 촉발요인이 무엇인지 모를때도 있다.
트라우마 경험 이후에 정신적 그리고 육체적으로 트라우마를 재경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오토바이 소음과 같은 다소 약한 자극이 총소리와 같은 효과를 불러일으켜 트라우마적 경험을 재경험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때로는 알코올을 포함한 약물을 통해 이런 느낌을 둔화시키려 하거나 벗어나려고 한다. 촉발자가 느끼는 사건이 재발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을 해리적 경험인 플래시백이라고 한다. 과거 사건을 재경험하며 위험이 드러나고 강렬한 분노와 기분이 의도치 않은 상황에서 자주 드러날 수도 있다. 사고, 이미지 그리고 플래시백과 같은 마음 아픈 기억은 기억속에 저장되어 악몽이 자주 발생할 수도 있다. 숨겨진 공포와 불안이 매일 각성상태를 유지하게끔 하고 위험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못하게 되면서 잠을 자지 못하는 불면증이 생길 수도 있다. 그리고 빚을 지거나 개인의 불안한 재정상태는 트라우마를 겪는 이들에게 흔하게 보여지는 증상이다. 트라우마를 통해 일상은 변하게 되고 기능 또한 저하될 수 있다. 이러한 후성적 변화를 통해 다음 세대로 전이될 수 있고 유전적 특성이 되기도 한다. 심적 외상을 겪은 사람들 중에는 트라우마 증상이 유지되며 자신의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없을 수도 있다. 이러한 생각들로 인해 종종 우울감을 느끼거나 자부심 상실, 심각하게 공허함을 느끼거나 자살경향성 증가, 일시적인 편집형 사고를 가질 수도 있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의문을 가지며 괴로워하게 된다. 아이가 트라우마를 가졌을 경우 그 부모들은 아이의 상태를 인지하면서도 아이에게 감정 조절이나 의미해석, 외상 후 공포에 대한 관리능력을 돕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적절한 정신건강 서비스가 개입되어야 하며 이는 부모와 아이에게 가장 이로운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억압기억은 실제 발생한 일을 기억못해도 트라우마 기간 동안 경험한 정서는 원인을 모르고도 계속 재경험된다. 신체와 정신적으로 매우 지친 상태임에도 오랫동안 급성 흥분 기간 패턴을 보일 수 있다. 예를 들어 급성 스트레스, 적응장애, 경계선 인격장애, 단기 정신병적 장애, 전환 장애, 신체형통증장애, 강박장애, 불안장애 등 다양하다. 트라우마적 사건을 경험한 이들은 트라우마와 관련된 증상을 줄이기 위해 안전 점검이라는 것을 강박적으로 할 수 있다.
정서적으로 지치고 올바른 사고가 어렵거나 힘들어지면 감정적 분리인 해리 혹은 멍한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해리는 고통스러운 기분으로부터 모든 감정들을 희미하게 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을 보이면 감정이 둔해보이거나 차갑거나 거리감을 주는 사람으로 보여질 수 있다. 또한 인지적 정서적 장애, 수초형성의 둔화, 비정상적인 시냅스 가지치기, 해리적 배회증,해리적 기억상실, 이인화 장애 등 생리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사실들은 청소년(취약한 환경에 처한 아동)에 대한 고등 기능 평가인 뇌 스캔 연구를 통해 의미가 있다고 밝혀졌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트라우마틱한 사건이후 3개월 이내에 발생한다. PTSD 라 하며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의 약자이다. 주로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사건들에서 벗어난, 평범하지 않은 대형 사건들 뒤에 발생한다. 성폭행, 고문, 강간, 소아학대, 화재, 전쟁, 폭행, 비행기 선박 등의 사고를 예로 들 수 있다. 증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고 정의한다. 증상에 1개월 안에 나타나고 지속 기간이 3개월 미만일 경우에는 급성 스트레스 장애라고 한다.
증상은 과민반응, 사건 충격의 재경험, 감정 회피 또는 마비로 나타난다. 소화불량, 구토, 두통, 수전증, 위통 그리고 호르몬이 변화하여 알레르기 증상도 생기고 변비, 이별 불안과 외부인과 학교 공포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과민반응은 작은 것들에도 크게 놀라며 불안해하며 집중이 어려운 상태를 일으킨다.이런 증상들 때문에 약물이나 알코올에 중독되는 경우가 많다.나이가 어린 경우에는 경험과 같은 꿈을 꾸는 것이 아니라 귀신이 나오는 꿈을 꾸기도 한다. 환각과 해리성 장애 공황발작도 같이 발생할 수 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급성 스트레스 장애의 진단 기준은 DSM-5와 같다. 정신질환 진단및통계 메뉴얼이다. 미국 정신의학협회에서 발행한 분류 및 진단 절차이다. 2013년에 발행된 다섯번째 개정판이다.
급성스트레스 장애는 치료를 빠르게 시작하면 다행히도 회복이 빠른 편에 속한다. 그리고 정신과적 장애도 덜 나타난다. 그러나 원래 가지고 있었거나 정신과적 장애가 발생하면 만성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기도 하다. 사고 후 몇 주 안에 시작해야 하는데 신경차단 치료요법, 집단치료, 최면치료, 인지치료, 행동치료,약물치료 등이 치료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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