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D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이라 부르며 대인관계, 정서적, 행동이 매우 불안정하고 변동이 심한 이상 성격 장애이다. 주로 성인기 초기에 시작하는 인격 장애로 불안정한 대인관계, 감정기복, 자아가 오랜 시간 비정상적 행동의 패턴이 나타난다. 자살률이 10프로 정도로 밝혀져 있다. 매년 1.6프로의 환자들이 경계선 인격장애 병명을 진단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남녀 발생 비율은 남녀간 차이가 없으나 남성이 여성보다 병원 치료를 받는 경향이 더 적어 진단률에서 여성이 3배가 높다. 그리고 나이가 더 든 사람일수록 낮게 진단되고 있다. 치료로는 인지행동치료와 같이 심리치료를 받게 되는데 변증법적 행동치료는 자살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주요 증상 특징들을 설명해보자. 세상을 이분법적으로 바라보며 선과 악으로 보기도 하고 이로 인해 종교에 잘 빠져들기도 한다. 변덕스럽고 극단적이고 감정의 기복이 크며 양극단의 성격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다른 보통의 사람들보다도 더 깊고 쉽게 감정을 느끼며 오랫동안 그 감정이 지속된다. 거절과 비난 고립, 실패에 특히 예민하게 반응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자해나 자살행동을 하기도 한다.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지만 통제할 수 없다. 대인관계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대하는 방식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다정한 행동을 하게 되는 이에게는 큰 기쁨과 만족감을 느끼지만 타인이 비난이나 서운하게 하는 행동을 하면 분노와 슬픔을 느끼며 폭발하기도 한다. 충동적인 일들을 많이 하는데 심리적 고통을 억제하기 위해 더 강한 행동을 하고 이 충동적인 행위로 괴로워한다. 그리고 그 고통을 억제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충동적인 행위들을 해나간다. 경계선 인격장애를 진단하는 핵심 진단기준 중 하나로 자해와 자살행동을 들 수 있다. 해당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50프로에서 80프로가 넘는 사람들이 자해를 시도한다. 자신의 정체성을 파악하는데 힘들어한다. 해리경향이 자주 나타나기도 하는데 마음이 자동적으로 고통스러운 사건에서 벗어나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리려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증상은 강렬한 감정과 그로 인해 생기는 행동의 충동성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원인은 특별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인해 야기되었을 가능성에 대개 동의하나 환경,유전,선천적두뇌기형 등 다양한 원인에 대한 연구는 많이 이뤄지지 않았다. 심리적 요소와 사회적 요소로 나눌 수 있는데 심리적 요소로는 개인의 스트레스 대처 능력, 개인 성격, 기질 등이 있다. 사회적 요소로는 발달하는 동안 주위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왔는지가 해당한다. 유전적 요인으로는 40프로 정도가 해당된다고 연구되었다. 신경생물학적으로는 HPA라는 시상하부 뇌하수체 부신축의 기능이상과 코르티솔의 비정상적 수치를 가진 이들이 이 질병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치료는 정신치료와 약물치료를 같이 하는데 항정신병 약물이나 항우울제 등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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